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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전환능력향상을 위한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인솔교사를 포함한 253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캠프를 실시하였다.
고등학교 특수학급 연합캠프는 제한된 범위의 학교 중심 교육활동에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단체활동과 공동생활을 경험함으로써 다른 사람 배려 및 화합의 방법들을 익히고, 동료학생들과의 상호교류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의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첫 날 일정을 시작한 학생들은 수영을 하면서 서먹해 하던 인근학교 학생들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가졌으며, 혼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에 서로를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다음 날에는 사육장을 돌아보며 동물들의 성장과정과 사육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비옷과 물총이 동원되어 수중전을 방불케 하는 물총놀이를 끝으로 즐겁고 보람 있었던 1박2일의 캠프일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를 주관한 고등학교특수교육교과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한 목소리로 연합캠프 프로그램이 장애학생들의 정서적인 측면에 유익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