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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선하기가 전국에서 제일 까다로운 인천항에서
무려 29년을 무사고로 운항하였다는 것은 놀라워... -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29년간 무사고 운항으로 인천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과 인천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오는 6월 30일 정년퇴임을 맞게되는 도선사 김길성(68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길성 도선사는 1963년 3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15기)하고 한국해운공사, 라스코해운 등 해운회사에서 16년간 해기사 및 선장으로 해상 생활을 하다가, 1979년 12월 도선사 전형시험에 합격한 뒤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29년간 인천항 도선사로 재직해 왔다.
인천항은 우리나라 여타 항구와는 다르게 외항과 내항이 구분되어 있고, 조석 간만의 차가 최대 10미터, 조류의 속도가 3내지 5노트에 이르며, 도선구간이 전국에서 제일 긴 최대 32마일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도선하기가 까다로운 항구로 정평이 나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29년간 도선하면서 무사고로 운항을 하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그 동안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에 기여한 김길성 도선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