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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내과 초음파 치료 분야 권위자 워싱턴대학 황주하 교수 초빙
⊙ 초음파로 암세포 태워 없애, 췌장암, 간암, 자궁근종 등 효과
⊙ 합병증, 후유증 적어 말기암환자에 치료 및 통증 완화에 희소식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이 췌장암 시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황주하 교수 (University of Washington School of Medicine Division of Gastroenterology)를 초빙하여 오는 7월 6일 오전 9시에 인하대병원 하이프센터에서 췌장암 하이프 시술 시연회를 갖고 상호 의료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에 입원중인 췌장암 환자에 대해 시술할 계획이다.
황주하(40세) 교수는 미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워싱턴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내시경 초음파센터에서 근무 중인 권위 있는 의사로서 HIFU연구의 권위자이며, 초음파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업적이 있다. 그리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국제건강협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로부터 국제연구 서비스상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에는 국제 초음파 치료의 심포지엄에서 젊은 연구자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남자)와 9위(여자)안에 들 정도로 매우 발생률이 높으며, 사망률은 더욱 높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암이다.
금번 췌장암 하이프 시술 시연회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를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최신 암 치료장비인 하이프(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라는 장비를 이용한 치료이다.
인하대병원은 2008년 3월 아시아 최초로 4차원 무혈, 무통 방사선 암치료기 、로봇 사이버나이프’를 가동한 데 이어, 7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제3세대 초음파 암치료기 하이프까지 도입하여 가동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암 치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프 장비는 암이 발생된 조직 및 환자 면역력 상태에 따라 섭씨 55~70도의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종양 부위에 쏘아 조직을 응고, 괴사, 액화하는 치료법이다. 또한 하이프는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다른 암 치료법에 비해 시술 중이나 시술 후 합병증과 후유증이 매우 적다. 그리고 임산부에게 시술할 수 있을 만큼 인체 무해함이 큰 장점이다.
특히 하이프는 상당수의 말기 암환자가 겪는 극심한 고통을 없애 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며 마약성 약품의 복용을 줄여 환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적용범위는 매우 다양해 현재 췌장암, 간암, 자궁근종은 허가된 부분이고, 뼈 종양, 신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대장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말기 암환자의 통증 완화 등으로까지 적응증을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