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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공원, 담배연기와 술병없는 청정공원으로 지정)
인천시 남구보건소(소장 전평환)는 지난 19일 수봉공원 현충탑 앞에서 지역주민과 청소년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금연ㆍ금주 청정공원 선포식』행사를 가졌다.
스피드 줄동이 시범단의 줄넘기 공연과 미추홀 청소년 노래댄스 페스티벌 수상팀의 댄스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건강증진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영수 남구청장의 금연ㆍ금주공원 선포 및 청소년대표의 금연결의문 낭독, 표지판 제막식 등의 공식 선포식 행사가 진행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 다 함께 공원 내의 담배꽁초를 줍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 운동과 연계한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실천 및 담배꽁초 안버리기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됐다.
한편, 행사 전후로 COㆍ폐기능 측정, 알코올 고글체험, 체성분 분석, 낙상위험도 평가, 보행분석, 혈압ㆍ혈당검사, 구강검진 등 남구보건소에서 준비한 다양한 건강홍보관도 운영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수 남구청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흡연권과 건강권을 두고 많은 갈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청소년을 흡연과 음주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공원 내 흡연과 음주 문화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선포식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요청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인천광역시남구 금연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수봉공원을 금연ㆍ금주공원으로 지정했으나, 처벌 등 강제조항이 없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과 금주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주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