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항만 하역장비 친환경 동력(경유→전기)으로 전환 추진 -
인천항이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인천항의 하역장비 RTGC(Rubber Tired Gantry Crane, 고무바퀴형 야적장 크레인)의 동력장치를 기존의 경유방식에서 저탄소·고효율의 전기방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며, 우선 SICT의 하역장비 2기 교체를 위해 비관리청항만공사를 허가하고 사업비의 약 44%를 국비로 지원(투자비 보전, 365백만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항만의 경영수지를 개선하고, 교토의정서 및 발리유엔기후협약에 대비한 친환경 항만구축과 항만분야 기후변화 조기대응의 필요에 따라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서 “항만하역분야 에너지비용절감대책”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터미널별로 하역장비 동력전환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역크레인의 동력장치 전환비용은 RTGC 1기당 약 3.6억원이 소요되는 반면, 연간 약 1.9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92%)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도 약 65%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가 금번 SICT 2기를 포함 약 14기의 RTGC 동력장치를 전환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연간 약 26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저탄소·녹색성장에 의한 항만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그린항만으로서의 인천항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