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항특별위원회(위원장 허식)는 3일 인천항을 쓰리-포트(Three-Port) 항만시스템으로 개발하고 인천신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항의 국가지원 중추항만 지정 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을 통해 정부가 내년에 확정할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에 인천항을 국가지원 중추항만으로 지정,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인천 신항의 경우 중국 톈진을 비롯해 칭다오, 옌타이, 다롄 등 중국의 주요 항만들과 상호 연계하기 위해 조기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남항 내항과 송도 신항 등을 연결하는 열차페리를 조성과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해 관광·위락·친수공간으로 개발과 함께 세계적인 크루즈선사 유치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허식 위원장은 “인천항 물동량과 성장속도 등을 감안할 때 정부가 추진하는 투 포트 계획에 인천항을 포함한 쓰리-포트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신항과 남항, 북항 등 항만배후단지가 고부가가치 산업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