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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교 교육과정 자율권 부여 및 3억 3천만원 지원 )
인천시교육청은 가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사교육비 지출을 경감하고 학생ㆍ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 80% 이상 높이기 위하여 『사교육 없는 학교』 20개교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되는 학교는 행정적인 면과 재정적인 면에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행정적으로는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권과 교원인사권을 부여하여 우수한 교사를 유치할 수 있게 하고, 방과후학교 운영을 영리업체에도 위탁할 수 있도록 하여 질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또 재정적 지원으로는 첫 해 학교당 1억 3천만원, 2·3차 연도에는 각각 1억원 포함하여 3년간 학교당 평균 총 3억 3천 정도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설비·운영비의 구분 없이 학교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 선정은 사교육 경감 의지가 분명하고 운영계획이 구체적인 학교 중에서 사교육이 성행하는 지역의 학교를 우선 선정하고 저소득층 밀집 지역 학교도 포함한다. 다만 사립초등학교와 특수목적고 및 정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운영비를 별도로 지원받고 있는 학교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육태화 장학사는 “대상 학교는 6월 9일까지 공모 자료를 제출하여 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일련의 심사과정을 거쳐 7월초에 확정 발표한다”고 밝히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할 강한 의지를 가진 학교가 많이 응모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