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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강화여성회관에서는 강화문학회와 김포시통진문학회 공동으로 ‘오동춘 원로 시인 초청 문학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최연식 시인이 주도하는 두 문학회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북돋고 참된 시심은 어디서 발로하며 시를 쓰기 위한 기본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문단의 원로로부터 그 경험을 체험하여 문인들이 가져야할 선비 정신을 견지키 위해 실시됐다.
오동춘(71) 시인은 ‘시인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 하에 정몽주, 성삼문, 논개, 이은상 등의 시조와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이상화 등의 시를 예로들며 시인의 시대정신과 선비정신에 대해 열강 했으며 그가 평생 주장해 온 ‘짚신정신’을 설명하며 문학과 시와 시대와 문인들이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이날 강의에 참석한 회원들은 “시원한 폭포수를 보는 듯 가슴에 쌓였던 갈증이 해소되었다”며 “새로운 창작의욕을 일깨우는데 불씨를 지폈다”고 기뻐했다.
강화문학회는 정기적으로 중앙문단의 문인을 초청, 문학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정서에 기반한 향토문학 발전과 문인 발굴에 앞장 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