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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옹진군장학재단(이사장 조윤길)에서는 지난 23일 군청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48명, 2~3년제 대학생 27명, 4년제 대학생 32명 등 총 107명에게 장학금 9,900만원을 전달했다.
옹진군에서 설립해 운영중인 군 장학재단은 관내 우수한 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난해 처음으로 37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3,700만원을 지급하였으며,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장학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학기금은 70억 조성을 목표로 군에서 매년 10억씩 출연(현재30억)하고 있으며, 지역교육 진흥과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은 기관과 단체 및 개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현재 33억을 기본재산으로 예치, 그 이자 발생액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조윤길 옹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학생 여러분은 우리군의 미래이며, 꿈과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 세계적인 인재가 됨은 물론 우리지역의 훌륭한 일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옹진군 장학기금 조성에 공직자들이 솔선참여”
도서로만 형성된 옹진군은 열악한 소득수준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늘어나고, 또한 최근 금리 하락으로 이자가 줄어드는 등 관내 주민의 경제여건도 좋지 않아 기부실적이 부진해져 장학금 수혜를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에 군수를 비롯한 옹진군 간부들이 1,250만원을, 이번달에 6급 이하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4,845만원을 옹진군장학재단에 기부함으로써 무심했던 주변인들과 독지가들의 관심 제고 및 동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군 공무원들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어려운 실정에서도 공직자들이 솔선하여 장학금 조성에 적극 발벗고 나섬으로서 군민들로부터 한층 신뢰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장학금 모으기에 뜻이 있는 모든 주민과 후원자들이 늘어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