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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천진항간 해상교통관제(VTS)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체결 추진 -
인천항과 중국의 천진항(중국)간에 해상교통관제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이 본격 추진되고 더욱 안전한 바닷길이 열릴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덕일)은 해상교통관제업무 분야에서 인천/천진항간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논의가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중국 천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관제사 4명과 천인호(인천-천진항간 운항 국제여객선)선장의 인천항 VTS 센터 견학을 계기로 양 항만간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으며, 오는 5월 20일에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 VTS 담당자가 천진항 해사국을 방문하여 세부 협력방안과 MOU체결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양 항만에서의 해상교통관제사 상호 승선훈련, VTS 센터 견학 및 교환근무 등을 통한 항만의 특성과 관제업무에 대한 이해 증진방안, 워크숍·세미나 등을 통한 관제능력 향상,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 등 전반적인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해상교통관제분야에서 외국 특정항만간과 포괄적인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하는 것은 국내항만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특히 천진항은 한중 정기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며 동북아지역에서 인천항과는 경쟁과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항만이므로 해상교통관제분야 교류협력은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양 항만의 VTS 담당자간에 본격적인 교류협력이 증진될 경우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관제역량 제고는 물론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등 서해권 해상교통관제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언어소통이 부자연스러운 중국 소형 어선들의 안전문제에 중국 당국의 관심을 제고하여 인천항의 선박통항 안전성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금번 실무회의 이후 천진항 해사국 당국자간 추가 논의 과정을 거쳐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금년 하반기 중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