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청각 언어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 수화통역사들의 축제인‘제 14회 인천 사랑의 수화한마당’이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인천 씨티은행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어는 언어다”라는 주제로 인천 지역 수화동아리 16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수화실력을 뽐내며, 수어를 통해 청각 언어 장애인의 삶을 이해해 보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자 중 농아인 자녀들로 구성된“스위트”팀이 참가하여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는 수화노래, 웅변, 뮤지컬 등의 경연과 함께 작년에 이어 수화경시대회가 포함되는데, 작년 대회 때 수화경시대회 호응이 좋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이다.
올해 제8대 인천농아인협회장으로 취임한 조남규 협회장은 “본 행사를 통해 청각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청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어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농아인협회는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화교실을 연중 개강하고 있다. 수화교실은 홈페이지(
www.icdeaf.com)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