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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인천 소래포구 축제’기본계획이 확정됐다.
남동구가 전국적인 명품축제 도약을 위해 13일 ‘인천 소래포구 축제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회의를 개최했다.
구청 4층 은행나무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태진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소추위 위원과 축제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9회 인천소래포구 축제(2009.10.16~10.19)의 밑그림을 그린 축제 기본계획(안) 보고, 축제 프로그램 운영 사항 및 협조사항 논의, 기타 축제관련 제반사항이 논의됐다.
축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예년에 비해 행사규모가 2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10만여명이 찾은 인천 소래포구 축제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면서 이에 걸맞는 행사와 공연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올해 축제를 ‘2009 인천방문의 해’ 및 ‘2009 인천 세계도시축전’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축제에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새롭게 마련됐다.
남동구에 체류중인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요리시연대회’와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해안 풍어제(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와 은율탈춤 등 중요무형문화제 민속공연과 장대포대지에서 추억과 낭만의 7080콘서트가 축제기간동안 내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소래수산물 낚시체험’, ‘생선회빨리뜨기대회’, ‘외줄타기 체험’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축제장소로 사용되는 소래포구축제전용광장(16,540㎡논현동 한화택지지구내)조성공사도 오는 7월이면 준공돼 행사장 주변시설도 말끔히 정리된다.
윤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축제는 전년도에 나타났던 문제점을 개선해 구민과 참여관광객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태의 축제로 돼야 할 것”이라면서, “소래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품격있는 세계축제로 승화할 수 있도록 축제관계자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