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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가 낀 온갖 수법 동원 가짜명품 50억대 밀수검거 -
인천본부세관(세관장 : 김도열)은 2009. 5. 4. 중국산 가짜명품루이비통 지갑 956점외37종 도합 37,622점, 진정상품시가 50억원 상당의 형제가담 조직밀수단 이○○(남, 41세, 무직) 등 4명을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으로 검거하여 조사 중이다.
인천본부세관 특수조사팀은 중국에서 가짜 명품 지갑, 남성팬티, 티셔츠 등을 권투 샌드백, 쇼파, 쿠션 등으로 위장하여 밀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직의 실체파악에 주력하는 등 정보분석 및 내사를 통해 이번에 형제가 낀 가짜명품의 국내 밀수조직을 적발하게 된 것이다.
조사결과, 총책 이○○ 등은 ‘09.3.26.부터 5.4.까지 7회에 걸쳐 중국(석도)에서 국내로 반입할 가짜명품 루이비통 지갑, 돌체앤가바나 남성팬티 등의 물품을 복합운송업체명으로 정상적으로 수입하는 것처럼 하여 가짜 루이비통지갑 956점외37종 도합 37,622점, 진정상품시가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입하여 동대문 시장 등지에 시중 유통판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검거된 가짜명품 조직밀수단은 장소제공 및 물품공급책, 운반책 및 판매책 등 치밀하게 역할분담을 하고, 특히, 이들은 세관수사진에 붙잡히는 것을 대비하여 물품 도착지를 서울 성동구 사근동 소재 쌀가게(비밀창고)로 하여 이곳에서 재 포장 후, 국내 판매처에 화물차로 다시 배송 인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경기침체 장기화가 이어지자 이 사건 밀수조직과 같이 역할 분담형을 갖춘 가짜 명품 기업형 밀수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보활동을 통해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