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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전용관 영화공간주안 주민시네마테크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국영화속의 가족”이라는 테마로 한국의 거장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테크에서는 한국의 대표감독인 임권택 감독의 작품들 중 소리를 통한 가족의 갈등과 아픔을 담은 대표작 [서편제]와 [천년학], 그리고 전통적 장례식을 소재로 가족의 의미를 되짚었던 [축제]를 상영한다.
세 편 모두의 여주인공이기도 한 소리꾼 출신 배우 오정해의 시간에 따른 소리와 연기의 변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밀양]을 통해 주연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던 또 한 명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영화들도 상영된다.
가족에게 이용당하는 장애인과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인생 패배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오아시스]와 가족의 가치와 개인의 욕망과의 관계를 신도시 개발이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풀어낸 한국 느와르의 걸작, 한석규, 문성근 주연의 [초록 물고기]등이 상영된다.
또한 인생 낙오자를 통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송해성 감독, 최민식 주연의 [파이란]과 좀더 직설적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낸 여균동 감독의 [비단구두]와 박흥식 감독,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도 놓쳐서는 안될 수작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3시 영화공간 주안3관에서 무료로 즐길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문의 (032)427-6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