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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은 지역 내 우수한 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이 곤란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7년 3월 인천시 교육청으로부터 재단법인(옹진군장학재단) 설립허가를 받아 32억원의 기금을 조성, 기금의 이자 발생으로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금 조성은 옹진군에서 매년 10억씩 출연(현재30억)하고 그 외 유관기관, 단체 등 지역 교육 진흥과 인재육성에 관심이 많은 개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기본재산으로 예치, 지난해 처음 3,700여만원의 이자 발생액으로 3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금년에도 9,9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나 계획 인원보다 2배이상 신청됨으로써 대상자 선정 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라 어려운 학생은 늘어나고 금리는 하락하여 이자발생액이 줄어드는 불가피한 상황과 관내 도서민들의 열악한 형편 때문에 기부실적이 부진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부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소장, 면장 등 간부들이 지갑을 털어 관내지역 후배들의 인재양성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1,250만원을 기부함으로써 전직원과 유관기관, 단체 등 모든 군민이 장학기금 조성참여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어려운 실정에 공직자들이 솔선하여 장학금 조성에 적극 발벗고 나섬으로써, 군민들로부터 한층 신뢰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