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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심지에서 고향의 정취”
연수구, 유실수 심기사업 시행 3년차 추진
“나무 나누어주기 및 오는 20일 식목행사와 병행 추진”
연수구(구청장 남무교)가 녹지의 질을 향상과 도심환경 개선으로 풍요롭고 살기좋은 도시를 조성코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심속 ‘유실수 심기사업’이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구에 따르면 ‘유실수 심기사업’은 민·관이 연계해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추진하는 연차별사업으로 이를 위해 총 5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유실수 1만주 식재를 목표로 삭막한 도심속에서 고향의 정감이 넘치는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실수 심기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나대지 및 유휴지 등과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이뤄진 도심지의 정적인 부분을 풍성한 유실수 열매로 가득 채워 순도 높은 고품격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연수구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구는 현재까지 사업추진 원년인 지난 2007년에는 민·관이 상호교감을 갖고 대대적인 ‘유실수 심기사업’을 전개해 총 1,960주의 유실수를 심었으며 사업추진 2년차인 지난해는 동춘동 이마트 전면녹지 등에 식목행사와 병행해 감나무와 모과나무 등을 식재하고 이밖에 나무 나누어주기, 시가지 및 방음벽 녹화사업 등을 통해 총 1,833주의 유실수를 식재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그동안 식재된 수목 대부분이 현재 성공적인 활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업추진 3년차인 올해는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공원, 대로변 녹지 내 적재적소에 총 2천여 주의 감나무 등 유실수를 추가 식재할 계획이며 아울러 이달 18일부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및 오는 20일 식목행사 등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유실수 심기사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전개하고 있는 ‘1+1 유실수 봉사단’의 유실수 생육환경 순찰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유실수 지킴이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기존 녹지내 병해충방제, 가뭄피해에 대비한 적기 물주기 시행, 고사목 등의 하자발생시 신속한 이행조치로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남무교 구청장은 “유실수 심기사업을 통해 감, 매화나무 등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여유롭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가 유실수 심기사업 시행 3년차인 만큼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심지내 숲의 중요성 인식과 생활권 주변 녹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