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학생선수 인권침해의 예방과 대응
- 2009학년도 운동부 관계자 인권교육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3월 18일 오후 1시에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운동부 지도자(코치)와 운동부 지도교사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선수 인권침해의 예방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실시하였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표한 “전국 중·고교 학생선수의 학습권, 폭력, 성폭력 실태”에 대한 인권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선수 78.8% 폭력을 경험하였으며, 폭력 경험 학생 56.4%가 “운동 그만두고 싶다”고 응답하였고, 학생선수의 63.8%는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권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학생선수의 인권종합대책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연수는 학생선수와 밀접해 있는 운동부 지도자(코치)와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한데 큰 의미가 있다.
김한신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운동선수 이전에 학생으로서 학습권을 보장하고, 폭력, 성폭력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고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선수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을 강조하였다.
국가인권위원회 서현수 사무관은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생선수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선수인권보호를 위해 운동부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선수의 인권보호를 위해, 교육청에 ‘선수고충처리센터’와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인천광역시 성폭력상담소와 공동으로 학생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임을 발표하여 학생선수의 인권보호를 위해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