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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묵은 때 벗고... 새봄맞이 가로수 몸단장
남동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여 도심속 푸르고 깨끗한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관내 도로변 수목 세척작업을 실시한다.
구는 소나무 등 상록교목 1,000여주와 수벽 48.9㎞, 중앙분리대 관목 4.2㎞에 대한 세척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로수 세척작업으로 식물표피(수벽)와 기공을 막고 있는 자동차 매연과 도로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용해·세척하여 식물의 정상적 호흡과 생리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난 겨울 제설과정에서 토양에 과다하게 축적된 염화칼슘과 산성비, 기타 공해성 물질에 의해 산성화된 토양을 용해, 중화, 해독하는 등 수목의 생육기반을 개선함으로써 수목의 건강한 생육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어느덧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새봄, 열악한 생육환경을 극복하고 겨우내 묵은 때를 벗은 가로수들이 상쾌하고 찬란한 녹색의 향연으로 경제위기로 지친 구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