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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40만정) 밀수 검거
- 조명기구 속에 감춰 들여와 -
인천본부세관(세관장 : 김도열)은 '09년 2월 13일 중국에서 조명기구를 수입하면서 50억원 상당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 약 40만정을 조명기구 속에 감추어 밀수입하려던 정모씨(42세)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중국 산동성에 조명기구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모씨는 최근 경기침체로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세관 “부두직통관” 제도를 악용하여 비밀표시가 되어 있는 조명기구 포장박스 385박스 중, 가짜 비아그라 16만정, 가짜 시알리스 20만정, 가짜 레비트라 4만정을 등을 66개 박스 속에 조명기구인 것처럼 감추는 속칭 “심지박기” 수법을 사용하였다가 세관에 검거된 것이다.
※ 부두직통관제 : 세관에서 화주들의 물류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컨테이너검사를 생략하고 신속통관 하여 공장까지 직송으로 운송해주는 제도
밀수범들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시에 진품인 것처럼 위장하기위하여 발기부전치료제를 담을 포장용기, 포장박스, 진품임을 나타내는 설명서도 함께 반입하여 국내에서 30개 단위 또는 2개 단위로 적입 포장하여 진품인양 약국 등에 판매하고자 조직적으로 밀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는 2알씩 낱개로 포장되어 시중 약국을 통해 3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블리스트(Blister)” 형태의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점에 주목하여 국내 유통망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일부 중국 진출 기업들을 상대로 대규모 전문 밀수조직이 접근하여 유사한 밀수행위를 시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하여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