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남동구 어려운 가정 청소년에게 교복지원
남동구가 최근 금융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 계층자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번 교복비 재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된 지정기탁금 1천6백만원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10일까지 관내 17개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구는 12일까지 관내 교복업체와 위탁계약을 체결 후 새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교복 교환권을 각 동 주민센터에 13일까지 교부해 학생들이 입학전인 3월 2일까지 전부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복은 동복으로 지원대상은 모두 70명이며, 학생은 지급된 교환권을 가지고 구에서 선정된 업체를 방문해 교복을 구입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장기 경기침체 여파로 예년에 비해 지정기부금 등이 줄어 올해 사회복지 사업에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면서, “올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층의 청소년들 중에는 가정형편상 교복 구입비가 가정경제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들을 위해 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구는 오는 4월중에 어려운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복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