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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면 사곶해변 옹벽 경관개선사업 -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은, 대표적 해수욕장인 사곶해변 일대에 무겁게 자리한 콘크리트 옹벽에 벽화그리기를 실시하여 도서경관개선 및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에서 발간한 옹진군 관광진흥 종합계획의 사곶해변 경관개선 사업에서 처음 제안된 벽화그리기 사업은, 2008년 1월 조윤길 옹진군수의 백령방문시, 해병대 제9196부대 이영주부대장과 관련내용 협의가 이루어지면서 본 사업이 시작됐으며, 협의결과 옹진군에서 재정지원을 하고 해병대에서 기술과 인력지원을 분담하기로 합의하였다.
2008년 2월에는 옹벽 이미지에 대한 현상공모와 함께, 백령면과 해병대 제9196부대 담당자들로 테스크포스가 구성되었고, 마침내 4월 옹벽 벽화그리기 사업이 시작되었다. 약 8개월여가 지난, 1월 5일 현재 총 3km구간의 옹벽중 367m에 스포츠인물, 관광지모습, 심청전 설화이야기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형상화되어 사곶해변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어 올여름 백령을 찾을 많은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9196부대 관계자는, 사곶해변 벽화그리기 사업이 군사시설물인 옹벽도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될만 하다고 밝혔다.
김정섭 백령면장은 “그간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오던 옹벽을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 바꿈으로서 올여름 백령을 찾을 관광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도 사곶해변 옹벽 벽화그리기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