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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 서로 손 잡았다!
- 롯데마트ㆍ중앙지하상가 주차장 공동이용 협약 -
부평구(구청장 박윤배)는 30일 오전 10시 구청 3층 상황실에서 롯데마트 부평역점과 부평중앙지하도 상가 간 주차장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배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부평구의회 의원과 부평구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위원, 인천시지하상가연협회장, 인천시 경제고용과장, 지역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롯데마트 부평역점(점장 강창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1000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롯데마트의 고객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부평중앙지하 상가(회장 노태손)의 고객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지난달 23일 ‘주차장 공동사용 의향서’를 교환하는 한편 지난 23일까지 1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했고 롯데마트 법무팀의 법률검토 등을 마치고 이날 본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측은 오는 2010년 말까지 2년 동안 주차장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어느 한쪽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기간이 연장되도록 했다.
이에 중앙지하도 상가에서는 사전에 롯데마트로부터 50%가 할인된 금액의 주차권을 미리 확보한 후 중앙지하도상가 이용고객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서 30분 또는 1시간 무료주차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간 중앙지하도 상가에서는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서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적지 않았으나 이번 협약 체결로 주차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시장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측에서도 유통업 상생발전에 협력한다는 명분과 함께 새로운 고객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지역의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체가 서로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길을 찾은 좋은 선례를 남겼다”면서, “인천에서 최초로 구성된 부평구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대ㆍ중소 유통업체간 상호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내 유통업의 균형 있는 발전은 물론 구민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편리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