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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강화산성 복원 적극 나선다
2012년까지 총600억 확보, 본격적인 고려시대역사 찾기전개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내년부터 고려궁을 방어할 목적으로 축조된 강화산성 실체확인을 위해 산성주변 잡목을 제거하는등 본격적인 성곽복원 정비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화산성의 총길이는 7.2km로 그동안 정비된 구간을 제외한 잔여 구간은 3.5km이다. 성곽의 훼손을 막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산성을 중심으로 좌우 폭 40m의 잡목을 제거하고 붕괴된 성곽 90m를 복원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수십년간 문화재로 인해 사유재산권에 제약을 받고 있는 남문주변 개인토지에 대한 보상과 복원 정비를 위해 24억원을 투입하는등 본격적인 산성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위해 강화군은 『강화산성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내년에 9억원을 투입해 성곽 및 남장대 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연차별로 총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화산성을 고려궁 수비성곽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강화산성은 1232년 고려 고종임금이 몽골의 침입에 항전하기 위해 강화도로 천도 한 후 고려궁을 방어할 목적으로 축조한 성으로 1964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2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