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강화토산품 판매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해야 !
-지난 강화군의회 군정질문서 토산품 판매장 비효율적운영 질타 -
강화군에서 임대운영중인 토산품 판매장의 운영을 놓고 입점상인을 보호하면서 지역의 문화공간을 확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강화군의회 군정질문에 나선 강화군의회는 토산품판매장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강화군의 입장을 강도 높게 따져 물었다.
이날 질문에 나선 군의원들은 “현재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토산품 판매장의 점포를 정리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전시장등 다용도 문화활동 장소로 활용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자리에서 답변에 나선 강화군수는 “토산품 판매장 주변의 상권변화와 전문적인 인삼판매시설들이 들어섬에 따라 입점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는 상태”라고 답변하고 “오랜기간동안 토산품 판매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생활해온 많은 주민들의 생계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로서 이전에 따른 또다른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안고 있으므로 좀 더 많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해 군에서는 해결방안을 모색중에 있다”라고 밝히고 “군의원님들께서도 이 문제 조정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토산품판매장은 지난 1985년도에 개관되어 강화지역의 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건립됐다.그동안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건립돼 운영돼 왔으나 주변여건의 변화와 상권의 이동으로 현재 51개 점포중 29개 점포만 입점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비어있는 22개 점포를 제외하고 남아있는 29개 점포도 하루 매출액발생이 전혀 없는 날도 있어 임대료조차 낼 형편이 안된다는게 주변상인들의 얘기다.
강화군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문을연 풍물시장으로 토산품 판매장 입주상인을 이전하려 했으나 풍물시장과 인접해 있는 인삼조합의 반발로 무산된바 있다.
의원들은 강화군이 의지를 가지고 하루속히 토산품 판매장 정리방안을 강구해 군유재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