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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곶 들노래,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18호 지정
인천시 서구의 서곶 들노래가 지난 10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18호로 지정돼, 서곶 들노래 기능 보유자는 이순배, 전수조교는 이영하, 전수장학생은 양선우, 최미희로 인정됐다.
서곶 들노래는 서곶지역이 농경문화지역임을 나타내는 노래로, 인천 서곶 지역의 농민들이 옛날부터 모심기와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소리 농요로써 모찌기, 모심기 소리는 꺾음조의 소리로 부드러움을 자랑하며,
매기 소리는 애벌, 두벌, 세벌매기로 나눠져 농군들의 힘을 실어주는 경쾌한 리듬의 선창의 짧은 장단과 후창의 긴 장단의 교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의 서구지역은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면서 정조 13년(1789) 석곶면이라는 방리가 기록되어 남아 있다. 그 후로 행정구역의 명칭이 서곶으로 개편됐고,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인천 서구의 농경문화 발달은 조선시대부터로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