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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달러 한푼이라도 아끼자” 공무원 해외연수 중단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우수교원 해외연수 등 각종 공무수행을 위한 국외연수를 중단하기로 12월 11일 밝혔다.
교육청은 “환율 폭등과 여행 수지 적자 등으로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격고 있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외환손실 등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동계 방학기간인 2009년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실시 예정인 우수교원 52명의 유럽 연수(1억 4천만원)와 이미 대상자 확정 통보된 과학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선진과학교육체험 미 서부 연수를 비롯하여 교과부의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업무 유공자를 대상으로하는 해외 우수교육기관 연수(9천 4백만원), 지방공무원의 선진교육행정 벤치마킹 연수(1억 5백만원) 등 15개 사업 총 5억 8천 3백만원에 대하여 취소할 계획이다.
다만 공교육 강화를 위한 영어교사 해외 인턴쉽 연수 및 전문직업인 양성화를 위한 전문계고 우수학생 해외 직업교육연수 등 5개 사업에 대하여는 사업축소 및 최소경비 집행을 통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근형 교육감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가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의 국외연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연말까지 예정되 있던 해외연수 중단과 경비 최소집행으로 총 6억 2천여 만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