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립도서관인 갈산도서관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행사를 개최했다.
처음 가족 소개를 진행할 때 아버지들은 "나도 모르게 아내가 신청해서 어쩔 수 없이 참석했다"고 했으나, 가족티 만들기, 책 속 보물찾기, 책갈피 만들기, 팀 대항 게임,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아버지들은 팀 대항 게임에서 "자녀와 함께 협동하면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어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아버지들은 "그동안 아이에게 못해준 것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들 역시 조용히 책만 읽을 수 있었던 도서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모집 공고 후 하루 만에 마감된 이번 행사는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하게 기획되는 도서관 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참여할 수 있다.
갈산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갈산도서관(070-4468-3680~3 /
http://gs.bpml.or.kr)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