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17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011년 특성화프로그램인 '지속가능발전교육아카데미', '모금전문가학교'수료생들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 학습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17일은 창조적 시민을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교육아카데미 수료생 25명과 환경, 경제,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확인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토론하면서 자전거타기,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도시 만들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 교육의 효과를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18일에는 전문적인 모금교육을 수료한 15명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를 통합해가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지난 13일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신랑신부 결혼식이, 수료생들이 특기를 기부해 화장, 사진, 코사지, 부케, 이불 등을 선물하는 관심 속에서 치러진 미담을 나누며 훈훈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우섭 청장은 수료생들의 그간 활동을 격려하고 "한번의 배움이 평생학습으로 연결되어 창조적 시민을 육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에서도 수료자간의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