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해피예스 봉사단이 18일 인하대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더운 여름철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여름의 파란산타 이야기' 이벤트를 열었다.
폐렴, 백혈병 등으로 입원해 있는 9세 이하 어린이 50여명을 대상으로 힘든 투병생활에 즐거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즉석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산타 종이접기, 캐롤 연주, 마술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으로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선사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해피예스 봉사단원들이 산타로 분장하고 어린이들에게 과자류를 선물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산타가 겨울에만 온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한여름의 파란산타가 투병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을 찾아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하고, 활기찬 생활을 통해 병을 잘 극복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승림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세계적인 제철회사에서 저희 병원에 찾아와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여 주셔서 기쁘다"라며, "여름철 이색적인 파란 산타가 찾아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환아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