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안7동에 위치한 '쁘띠파티쉐' 제과쿠킹교실에서는 지난 18일 관내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제과 쿠킹 수업을 진행했다.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당일 수업은 머핀과 콘스틱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지난 7월에 시작해 매달 셋째 주 목요일마다 치러지게 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관내 결혼이주여성 7명이 참여하고 있으나, 호응도가 좋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집 온 루지에바 구잘 씨는 어린자녀와 동행해 함께 수업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외로운 타국 생활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고 맛있는 빵과 쿠키를 만들어 가족들에게도 점수를 얻었다”며 만족해했다.
수업료는 물론 재료비까지 지원하고 있는 쁘띠파티쉐 김완두 원장은 제과기술 보급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렇게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눠 소외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