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만수1동 하촌공원에서 '만수1동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개최한다.
만수1동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은 만수1동 지역에 필요한 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지역주민이 참여, 직접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지난 7월 13일 제2차 만수1동 지역회의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골목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개구리 주차와 일방통행 실시 ▲우범지대 CCTV설치 ▲자율방범대 활성화 ▲단독주택 및 빌라지역 공공 홍보용 게시대 설치 ▲주공7단지 아파트 내 여성장애인 쉼터 조성 등 7개 만수1동 예산요구(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또한,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만수1동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위원회'(위원장 신길웅)는 이번 행사가 딱딱한 토론회나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태권도 ▲실버댄스 ▲합창 ▲마술공연 ▲줄넘기 공연 ▲시립예술단 관현악 공연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구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인 만큼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재정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만수1동 주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만수1동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7건의 사업 중 가장 많이 투표를 받은 3건의 사업은 구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재정여건과 사업의 성격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