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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의 정을 계산해 본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
오늘 병원에 들려 대중교통으로 출근을 가는데, 임신한 산모가 아기 손을 잡고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온 몸으로 감싸고 천정손잡이에 매달려가는 것을 보며 참으로 모성애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차안에는 여성분들이 많이 타고 있다. 그 분들도 임산의 경험을 했을 터인데, 스마트 폰으로 연속극 보면서 깔 깔 되며 아무도 아기를 챙겨주거나 자리 양보를 하지 않는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셨다. 그러나 한사코 거절한다. 임산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아린이 눈에 우리어른들의 추한모습이 어떻게 각인될까?
저 어린이가 성장하여 저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얼마나 헤아릴까 도 궁금하다. 가족의 사랑과 혈육의 정을 계산해 본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긴 하지만 요즘 노후에 쓸쓸하게 공원 의자에 앉아 인생허무를 느끼게 하고 있는 노인들을 보면서, 자식들은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을 백분의 일쯤이라도 생각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혼례식에 가면 부모님에 대한 인사를 하는 순서가 있다.
"낳으시고 길러주신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큰절을 하는 신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 순간만큼은 진정한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지는 것 같다. 나의 많으면 내일이 없다 세상에 나를 있게 하여주신 모님에 대한 마음을 무엇에 비할 수 있을까? 부모님의 사랑은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내리 사랑이 참사랑 인가보다. 신세대들의 효도정신을 일깨우는 것만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국 도덕운동인천협회 회장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