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송국에서 교통프로젝트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운전자들의 운전실태를 점검하는 것을 보면서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 스쿨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죤)은 초등학교 및 유치원 정문에서 반경 300m이내의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설치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2005년 인천지역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로 사망 12명, 부상 1,315명, 2006년 8월 현재 사망 6명, 부상 767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들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가 어른들의 교통안전의식 부재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각 경찰서별로 교통안전순회팀이 있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있으나, 이들이 다니는 학교주변을 살펴보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안전교육이 무슨소용인가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모습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주정차를 금지하고 시속 30km이하로 속도를 제한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죤) 표지가 있으나 규정속도를 지키는 차는 보기 힘들고, 어린이들이 탑승한 차량마저 무법자처럼 신호위반이나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더이상 교통법규를 비롯한 원칙을 따르지 않는 어른들의 잘못된 안전의식에 어린이들의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편안하게 다닐수 있도록 어른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