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불법 사행성(도박)피씨방에 전국이 병들고 있다.
예로부터 도박은 군자도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하여 망국병이라 하였다. 경찰은 각 지방청이하 경찰서 단위로 이들을 척결키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인력 시간 비용 장소적으로 투입되는 대 비해 그 효과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로써 가뜩이나 치안수요에 허덕이는 경찰로선 이에대해 근원적 해결 방안이 필요한 현실이다.
수년째 지속되는 경기불황은 수많은 실업자와 새로운 창업자를 양산해 내고 있다. 이들은 많은 장사와 직업중에 성인피씨방과 그 종업원이란 업종과 직업을 택하기도 한다. 막연히 위험성이 있다는 건 알지만 일반피씨방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는 고수익성 때문에 새로이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신규 성인피씨방 업자들은 인터넷상의 지식검색이나 개인 블로그등의 개업홍보광고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을 통해 개업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어렵지 않게 새로이 개업 또는 일반 피씨방에서 업종전환으로 도박개장을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을 하면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을 띄우고 개업홍보 및 상담을 하고 있으며 작년에 500개에 불과하던 불법 성인 피씨방은 1년새 10배가 증가하였고 230개의 체인업체를 가진 업체도 등장했다.
한편 구직을 희망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은 월급에 비해 일하기 편하고 팁등의 부수입도 기대되는 이유로 업소를 찾게 되며, 자신이 하는 일이 도박방조에 해당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범법을 저지르게 된다. 종업원뿐만 아니라 피씨방을 찾는 손님들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게임을 하는 사실이 도박죄에 해당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단속시 '신고등록한 피씨방에서 게임하거나 일하는 것이 불법이라니요' 하고 반문하기도 한다.
경찰에서 업주, 손님, 종업원을 단속하여 도박개장죄, 도박죄, 도박방조죄로 단속하고 상습자는 구속하고 피씨를 압수하는 등의 일은 다시 언급하지만 엄청난 시간과 장소, 인력 및 비용을 소모하나 새로이 양산되는 잠재적 범죄자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또한 효율적 단속이 되지 않을 경우 경찰이 뒤를 봐주는게 아니냐는 시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살수 있는 소지를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단속과 처벌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기보단 신문방송, 뉴스나 언론등을 통해 이에 대해 일정기간 지속적 홍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이며, 관련 법제의 재정비가 새로이 범법자가 될 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길이며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