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의외성이 있는만큼 강한 인상을 주는 노벨수상 발표를 했다. 향후의 행동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2009 년도의 노벨 평화상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 결정됐다. 노벨평화상을 선정하는 노르웨이의 노벨상위원회는 수상 이유에 대하여 국제적인 외교와 인간관계의 협력 강화를 위하여 "비교할 수없는 노력"으로 대통령상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게 선정 이유이다.. 특히 "핵무기없는 세계"를 목표로 대통령의 구상과 열정에, "특별한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찬미했다. 대통령의 지휘하에 미국이 핵 폐기 및 군축, 기후 변화와 인권 등 국제적인 문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일한 초강대인 미국의 대외 이미지를 크게 바꿨다. 그것이 이번 노벨상 결정의 배경이다. 일국주의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던 부시 전 정권과는 대조적으로, 국제 협력 외교를 전면에 내걸고 "체인지 (변화, 변혁)"는 가능하다고 진지하게 호소하는 미국의 태도가 호감도를 높였다. 세계 경제 위기, 핵 확산, 지구온난화, 전염병 감염 등 세계가 공유하는 난관을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협력은 물론 그것을 묶기위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수상은 혼미한 세계의 방향타를 쥐고, 공감 수있는 비전을 가진 강한 미국에 투입하고 싶은 생각과 열정 이었을 것이다. 현직 대통령에게 수여되는 노벨 평화상으로써는 2000 년 故김대중 한국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써 故김 대통령의 경우는 민주화와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의 실적이 평가되었다.
미국의 대통령으로서는 러일 전쟁 종결을 중재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국제 연맹의 창조자였던 우드로 윌슨에 이어 90 년만에 수상이다. 취임 9 개월의 오바마 대통령이면 우선 크게 기대가 된다. 앞으로 어떻게 실제적인 성과를 올릴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미국이 가장 중시하는 아프가니스탄 정세는혼미를 더해가는 편이다. 탈레반이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향후의 대응은 增派로 전략의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 정부내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북한과 이란 핵 문제도 아직 해결에 구체적인 성과는 오르지 않고 있다. 핵실험 전면 금지 조약 (CTBT) 비준 등 미국이 솔선해서 실행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있다.
수상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평화 실현에 대한 더 큰 노력을 기대한다. 동시에 세계 지도자들과의 협력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