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은 양심의 징표
현대 문명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나 결코 인간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지는 못한다. 이것은 물질주의, 이기주의를 낳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도덕과 윤리는 날로 퇴색해가고 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부끄러움'에서 자신을 정화하여 아름다운 마음으로 삶을 일구어 왔다. 그래서 '부끄러운'은 양심의 징표이며 선(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었다.
부끄러움'을 가장 순수하고 가치 있는 양심으로 보고 그것을 미(美)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윤동주의 '서시(序詩)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부끄러움"을 은은히 수줍음의 정서로 부각시킨 것은 자신의 의식을 스스로 깨우쳐 삶의 미덕을 갖기 위함이었다.
맹자도 "사람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하면서 스마트 폰 하는 사람, 금연지역에서 흡연하는 사람, 주정차 금지구역에 차량을 세우는 사람 등 늘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부끄러운 은 양심의 징표인데........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하여 최소한의 기초질서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음을 부끄러워할 줄 안다면, 가히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 만하다. 부끄러움'에 대한 가치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싶다.
도덕운동인천지회 http://my.dreamwiz.com/kmma
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