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무게와 가치
인간 생명의 무게와 가치는 어느 정도이며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안다. 요즘 신문방송 사회면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이 사회가 사람이 사는 세상인가를 의심하게 된다. 천륜(天倫)도 버리고 인륜(人倫)도 버린 내용의 기사들이 연일 신문지면이나 tv를 보면 정말‘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지금 묻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가출한 아들 말 안 듣는다고 때려 숨지게 한 비정의 아버지 체포 잠을 자지 않고 울기만 한다는 이유로 아기를 집어던져 중상해 입힌 아버지 구속’, ‘길 가던 60대 노인을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긴급체포, 채무 비관 일가족 4명 동반자살’위에 열거한 것들은 모두가 지난 한주동안 사건기사 내용들이다.
이곳이 어디 따뜻한 세상이고 나라인가. 아비가 자식을, 젊은이가 노인을 때려죽이는 사회. 이곳을 어떻게 사람이 살고 있는 인간의 사회라고 할 수 있는가. 요람(搖籃)에서 무덤까지 행복은 고사하고 차라리 살아남기조차 힘든 사회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살벌한 세상이다.
집밖에 나가기가 겁난다고들 한다. 소중하고 귀중한 인간생명의 무게와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사회단체법인> 한국도덕운동인천협회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