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흥미로
자기의 사랑하는 딸이 어떤 청년과 사랑을 나눈다면 그것은 관심이 되겠지만 무관한 사람들에겐 한갓 흥밋거리밖에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대개의 사람들은 무관심 속에서 남의 일은 그저 흥밋거리로만 보려는 경향이 짙습니다.
남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지는 않더라도 흥미롭게 본다면 그것은 비정(非情)한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청소년 비행이 날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괜찮다 싶은 계곡에는 어김없이 텐트촌이 형성되고 그 속에서 머리만 뾰족이 내민 어린애(?)들의 남녀 쌍쌍, 부모님에게 무슨 거짓말을 어떻게 둘러대고 나왔을까요?
부모들은 그래도 내 자식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관심이 아닌 흥미로 보아 넘겼다면 글쎄요, 그 부모에 그 자식밖에 더 되겠습니까.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남의 일이라고 흥미롭게 보고 있다가는 바로 자신이 남의 흥밋거리가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에 흥미보다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친절 하는 사람과 착한 일을 찾아내고 나쁜 일은 선도하는 그러한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8월 8일
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http://cafe.daum.net/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