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우치면서 나를 비롯한 다른 분들께 권하고 싶다.
옛말에 처갓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고 했다. 지금도 화장실이 멀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집집마다 집안에 1~2개의 화장실이 있는데 그것이 집안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청결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을 도리가 없다.
화장실은 그 집의 문화의 척도이며 얼굴인 셈이다.
누워서 침을 뱉으면 어디로 떨어질까? 자기 집의 얼굴인 화장실에 침을 뱉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자기 집 밖을 나오면 문제가 달라진다.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 기본적인 공중 예절을 갖추지 못한 '미개인(未開人)'들이 더러 있다.
바닥에다 담배를 떨어놓고, 거기다 가래침까지…. 다음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설 때면 “에이… 하면서 화를 내기마련이다.
재 털고 꽁초 버리고 침 뱉는 습관을 가진 '××'가 바로 나는 아니었는지…. 뉘우치면서 나를 비롯한 다른 분들께 권하고 싶다. 담배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제발 옆 휴지통에 담뱃재를 털고 꽁초를 버렸으면 하는 생각이다. 내 집 안방 화장실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러워질 일은 없을 것이다.
조그마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그 뒤에 일보는 사람이 얼마나 불쾌한지 당사자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 종종 신호등에서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어린 아이와 함께 신호등을 건너려는 어머니가 차가 없는 잠깐 틈을 이용해서 어린 아이와 빨간 신호등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다. 어린 아이가 빨간 신호등을 가르키면서 건너면 안된다고 엄마에게 이야기 해도 통하지 않는다.
파란 신호등이 켜졌어도 좌우를 잘 살펴고 건너라는 학교교육은 이 엄마 앞에서는 무용지물인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엄마는 목적지를 몇 분정도 빨리 갈 수는 있어도 사랑스러운 자기 자식에게는 빨리 죽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그것도 실제 동반 체험 교육을 통해서 말이다.
작은 일 하나하나가 국가에 흠이 되고, 작은 일 하나하나가 문화시민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쉬운 일 하나라도 지키는 것이 질서이다. 나쁜 습관을 고친다는 것! 이것이 개혁이다. 깨끗한 화장실 사용하기 위해 도덕운동을 버렸으면 한다.
한국도덕운동협회 인천지회 http://cafe.daum.net/kmmA
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