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빈의 상징으로는 유관(柳寬)
조선시대에 이런 정승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 분은 성 밖 후미진 곳에 대문은커녕 나무 울타리도 없는 서너 칸
오두막집에 살았습니다. 입궐할 때는 짚신에 지팡이만 짚고 나갔으며, 퇴궐하여 집에 오면 맨
발에 베옷을 걸치고 채소밭을 가꿨습니다.
지나던 길손이 찾아들면 신분이나 이름도 묻지 않고 탁주 한 바가지를 내오게 해서 돌려 마셨
다. 장마철에 비가 새면 과거 급제 시 하사받은 우산을 펴 들고는 “우산이 없는 집에서는 장
마철을 어떻게 견디나”라며 걱정했습니다.
나라에서 받은 녹은 집안과 인근 아이들의 筆, 墨, 종이 값으로 쓰거나 다리 놓고 길 넓히는
데 쓰곤 했다.
이 분이 바로 태조 이성계에서 세종까지 4대에 걸쳐 정승을 지낸 유관(柳寬)이라는 분이십니다.
그가 88세 로 죽자 왕은 사흘 동안 조정의 공사를 폐하고 철 시령을 내려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 분이 살던 집은 우산으로 비를 가린데서 우산 각(雨傘閣)이라 불렸으며 청빈의 상징으로
추앙.......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의 행태가 이러한 분을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http://cafe.daum.net/kmmA
회장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