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동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기존 학생들의 박물관 견학 시 제공하던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을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창영초등학교, 서림초등학교 등 인천 7개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구에서 체험 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웹페이지에 게시하면 교육생은 박물관에서 전달한 교재로 동영상을 보며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고 관련 만들기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도국산박물관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들이 달동네의 옛 모습을 학습할 수 있도록 <옛집으로 알아보는 달동네 생활사>를 영상으로 제작하였으며, 5~6학년 대상으로는 <신기한 생활 속 원리 탐험>을 준비하여 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가전제품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눈으로 보는 소리’실험 재료를 제공한다.
또한 배다리 성냥마을박물관에서는 3~4학년 대상으로 배다리 지역의 옛 지명과 마을 변천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을에 성냥공장이 있었대요> 편을 제작했다.
구는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청 및 각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교육 신청을 받아 올해 말까지 약 1,260명에게 위 3개 온라인 문화교육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며, 10월 마지막 주에는 인천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과 함께 인문도시 주간행사를 개인 관람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한창 성장할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비록 온라인 방식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이번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생각의 폭을 넓혀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