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가족공원이 추석연휴기간(9.30~10.4)동안 운영 중단에 들어가면서 미리 성묘를 하는 시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추석 연휴전 성묘객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인천가족공원 성묘객(사진제공-인천시)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미리 성묘기간이 시작된 이후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수는 22일까지 총 1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예년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당초 계획한 성묘객 분산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특별 방역 대책 운영 기간 4일 동안, 시 복지국과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 소속 전 직원을 봉안당 등 주요지점에 추가로 배치해 집중 성묘시간대인 오전10시~오후 4시, 중식 교대시간에 촘촘한 방역을 하고성묘객들의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리 성묘기간 동안 차량 출입을 전면 허용하고 있어 성묘객 차량으로 인한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구청 및 경찰, 모범운전자회 인력도 확대 투입했다. 부평삼거리에서
공원 입구까지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경찰(인천지방경찰청, 남동경찰서, 부평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회(남동모범운전자회, 부평모범운전자회)의 지원을 받아 인천가족공원 내·외에서 체계적인 교통 지도를 펼쳐 차량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지난 21일 오전 사전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3천2백여 명이 신청했으며, 해외를 포함한 타 지역 신청자가 20%에 이르렀다. 통상 성묘를 2세대 가족단위로 오는 만큼 온라인 성묘로 인해 약 2만5천명 이상의 이동 자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성용원 시 복지국장은 “미리 성묘와 온라인 성묘,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미리 성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석명절을 앞둔 연휴기간에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편안한 성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