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부평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부평11번가 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총 174개 사업을 포함한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구정운영 및 중점 추진사업을 논의하는 이번 보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으로 참석을 제한해 인원을 최소화했다.
▲2021주요업무계획 보고회(사진제공-인천시 부평구)
부평구가 2021년 계획한 주요사업은 경제·환경분야 31개를 비롯해 도시관리 분야 28개, 안전·교통분야 23개, 문화·복지분야 23개, 보건·의료분야 16개, 행정분야 44개 등으로 2020년 대비 25개가 증가한 174개 사업이다.
구는 원도심 대규모 도시재생, 굴포천의 생태·문화 친화적 복원 등의 역점사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안전망·비대면 중심의 대응방안, 한국판 뉴딜계획 및 인천시 시정운영계획 등 주요정책과의 연계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2021년 주요업무를 계획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부평국가산업단지를 첨단기술을 접목한 도심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보건소에 감염병 관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지역사회 안전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안전시책으로 구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전국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비대면 행정서비스도 활성화 하여 교육혁신지구와 진로체험 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급식은 도시락 배달로 학습지원은 노트북 대여 등 온라인 강의 수강으로 대체한다. 청년 취·창업 지원사업도 VR 모의면접과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로 계획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코로나19로 원활히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행정서비스 제공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10월 예정이었던 부평풍물대축제를 핵심사업인 거리축제는 전면 취소하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24년 축제의 기록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TV를 통해 송출하는 등 이 외에도 코로나19 포스트코로나 대비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주민과 직원들로부터 99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23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추진 중이며 향후 우려되는 비상상황에도 차질 없이 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가 내년에도 종식되지 않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구민들께서도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부탁드리며, 구에서도 인력 보완 및 재난안전 관리체계 재정비 등 장기적 차원에서 대응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