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님의교회 집단감염으로 서구에서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며 서구뿐 아니라 타 시도로까지 감염이 확산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구민의 수가 1천여 명에 달할 만큼 파장이 크다고 2일 밝혔다.

  또 주변 상권이 얼어붙어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등 지역사회에 큰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폭발적 확산세를 보였던 집단감염이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서구에서도 주님의교회와 관련해 9월1일 현재까지 서구에서 총 3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인천시의 타 군구와 타 시도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다.

   주님의교회 관련 전수검사 대상인 16일 예배 참석자와 교회 방문자 수는 총 173명으로 서구에서만 96명이며 인천시 타 군구 14명, 타 시도 61명, 미확인 2명이다.

  이 중 서구민 96명은 전원 검사를 받았으며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주님의교회 검사자의 양성률은 38.5%로 매우 높다. 서구 전체의 양성률이 9월 1일 현재 22,187명의 검사자 중 1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0.6%로 나타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주님의교회 확진환자가 나온 요양원, 노인복지센터, 학교, 어린이집, 교회가 있는 상가 건물 이용자 등 전수검사 대상만 총 960여 명이다. 확진환자의 직접 접촉자도 76명으로 행정력을 동원해 관리하게 되는 인원울 합하면 1천여 명에 달한다. 확진환자 동선을 따라 전수검사, 방역 조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등 방대한 행정력이 동원되고 있다. 주님의교회 교인들이 주로 이동한 심곡동 일대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구민들은 여전히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 일대 식당을 비롯해 상권이 차갑게 얼어붙어 상인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 관계자는 “교인 명단 중 주소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은 교인 2명을 비롯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화문 집회,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곳을 방문했으나 아직 검사받지 않은 구민 또한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