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경제가 죽어가고 울상이 되어버린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훈훈한 바람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모래내 시장상인회'(회장:서장열)!!
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상인회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받아오던 상인회비를 4월과 5월 두달간 면제하기로 했다는 것.
1백90개 점포로 구성된 상인회 회비는 점포 규격에 따라 월 3만~5만원씩 징수해 왔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인 A씨는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마음이라도 따뜻해 지는 느낌"이라며 "이같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장열 모래내 시장 상인회장은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상인들의 의견을 모아 2개월간의 회비를 면제키로 했다"며 "이번 회비 면제 결정이 크지는 않지만 마음으로라도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