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구민을 위한 ‘심리톡톡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구평생학습관 힐링 프로그램 (사진제공-인천 서구)
서구평생학습관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늘어나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정서안정 재택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달 1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중 ‘식물이 주는 가드닝테라피’는 씨앗을 심고 식물을 돌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싱그럽게 자라나는 식물을 보거나 만지면 뇌로부터 정신안정을 가져다주는 알파(α)파가 많이 방출돼 신경과민을 덜고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색(色)다른 컬러링 힐링’은 도안이 그려진 책에 색연필로 칠하는 활동을 통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유한 자신만의 감정 및 정서 표현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낮추고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
서구평생학습관은 이 두 프로그램에 각각 200가구씩 참가자를 모집해서 오는 15일까지 학습키트를 자택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학습키트를 받은 가정은 일주일에 한 번 식물의 성장 과정, 색칠한 도안을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려야 한다. 서구평생학습관은 프로그램 참여자가 꾸준히 식물을 재배하고 컬러링북을 색칠할 수 있도록 학습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봄이 찾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해서 봄을 만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족과 함께 식물재배와 컬러링북 활동을 함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구는 구민 여러분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택학습을 수강하려면 서구평생학습관 학습자로 등록된 구민은 수신문자 링크 네이버폼에서, 일반 구민은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