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광역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최상희 관장)이 ‘제12회 인천공항과 함께 꿈, 그리고 세상을 잇는 장애인문학공모전의 최종입상자를 선정하고 9일 발표했다.
장애인문학공모전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로 12회째 진행되고 있는‘장애인 문학 인재발굴 프로젝트’로, 2020년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최하고 기호일보와 인천광역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행사이다.
이번 제12회 전국장애인문학공모전에서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항, 여행, 꿈, 장애인 인권 또는 자유주제’로 700여 편의 우수작품이 대거 응모되었다.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는 ▲심사위원장 김윤식(시인, 前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 심사위원 김사연(인천문인협회 회장), 정민나(시인), 이상실(한국작가회 이사), 이병국(시인)이 참여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응모된 작품들을 읽으면서 장애를 지닌 채 살아가면서 겪게 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다룬 작품을 읽으면서 삶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유려한 문장과 구성을 통해 낯선 사건을 다룬 작품을 읽으면서 창의력에 놀라고 세계를 인식하는 고유의 시선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입상자는 장애인 부문으로 대상·금상·은상·동상·가작·장려상을 합쳐 모두 19명이다.
먼저, ▲ 대상 1명(김영숙, 운문 “분이의 꿈”) ▲ 금상 2명(유재엽, 운문 “꿈에” / 고단아, 산문 “그녀”) ▲ 은상 3명(이미화, 운문 “아버지는 농부였습니다” / 김진영, 산문 “우유팩을 뜯지 않는 하이에나” / 임영은, 산문 “꿈을 향해 파이팅”) ▲ 동상 3명(조요섭, 운문 “흙수저” / 김양숙, 운문 “비와 맑음” / 조순자, 산문 “문경세재를 넘다”) 등이 선정됐다.
또, ▲ 가작 5명(홍정주, 운문 “어머니의 호들갑” / 김윤덕, 운문 “꿈들의 여행” / 권오용, 산문 “神이 도운 여행” / 윤정열, 산문 “아버지” / 김인성, 산문 “선이의 꿈”) ▲ 장려상 5명(강영택, 운문 “어머니” / 전홍구, 운문 “그래도 함께 살자고요” / 이효건, 운문 “관제탑” / 최윤형, 산문 “나는 나다” / 김경식, 산문 “잡초의 재발견”)이다.
공모전 상금은 대상 200만 원, 금상 15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30만 원, 가작 20만 원, 장려상 20만 원으로 총 1천만 원의 상금이 19명의 입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되있던 1박 2일 투어와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고 대신 입상자들의 문학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물로 행사를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생산되는 생필품을 지역사회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 작품은‘해누리 문학 vol. 12’로 발간될 예정이며, 수상자 작품집 관련 문의는 인천광역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 032-880-2430~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