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주님의교회 관련해 심곡동 소재 요양원 전수검사대상자 142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26일 주님의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심곡동 소재 요양원에 근무했다는 것을 파악한 뒤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집단생활시설인 요양원이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 입소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검사결과 입소자,종사자 총 142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구 대책본부는 주님의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구 확진환자 A씨가 검암동 소재 노인복지센터에 다니는 것을 파악하고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다.
서구 확진환자 A씨의 가족 2명(26일 확진판정)이 지난 16일 주님의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예배에 참석한 가족 2명과 A씨 등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2일까지 해당 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31명과 종사자 14명 등 45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서구는 이번에도 노인복지센터의 특성을 감안해 접촉자 범위를 최대한 늘려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역학조사반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직접 접촉자를 분류하고 전담공무원의 1:1 관리하에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확진환자가 발생한 노인복지센터에 대해서는 27일 자로 별도 안내 시까지 휴관 조치했다.
서구 대책본부 관계자는 “소수의 작은 부주의와 사소한 일탈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잠깐의 방심이 나는 물론이고 내 가족과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고 지역사회를 단숨에 마비시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님의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요양원에 이어 노인복지센터로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발 빠르고 철저한 전수검사를 통해 n차 감염을 막아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