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지난 18일 인천 미추홀구에 면마스크 2천300장을 직접 만들어 전달한 JM플러스 진경빈 대표와 전준영 실장의 뒷 얘기가 화제다.
모자 간으로 의류제조업체 JM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진 대표와 전 실장은 면 마스크를 따로 제작해 기부하기로 했다.
직원들과 상의해 따로 작업을 해서 성인용 2천 장과 소아용 300장을 만들었다. 마스크는 미추홀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이엠 플러스-미추홀구에 면 마스크 2천300장 전달(사진제공-인천 미추홀구)
진 대표의 아들인 전 실장은 전달식 현장에서 머릭카락 한올 없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어릴적 앓은 혈액암 후유증 탓이다. 수차례 걸친 골수이식과 치료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유년기를 보냈다.
전 실장은 “어렸을 때 너무 힘들었다”며 “그때문인지 누군가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를 들으면 일단 도와야 한다는 생각부터 든다”고 말했다.
진 대표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진 대표는 “사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고아원 등에 옷을 만들어 보내는 일을 해왔다”며 “아들(전 실장)의 뜻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대표와 전 실장은 지속적인 선행을 약속했다.
전 실장은 “신체적으로, 또 심정적으로 힘든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회 닿는대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