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인천 중구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자 21일 오전 8시부터 내항8부두 개방구역(북성동1가 4-251)에 코로나19 집단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 내항8부두 개방구역 코로나19 집단검사소 운영(사진제공-인천시 중구)
구에 따르면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 노인일자리 전담인력으로 채용되어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직원이 인천 남동구 63번 확진자와 16일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해당직원은 8월 18일 ~ 19일 이틀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배부하는 업무를 보조하면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실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서 경계판정을 받아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이에 구는 지난 20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21일 오전 8시부터 내항8부두 개방구역에 집단검사소 설치해 운영하기로 하고, 미리 확보된 보건의 및 간호사 등 전문인력과 행정지원 인력을 투입해 선제적 대응조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구는 노인인력개발센터 건물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은 완료한 상태이다.
해당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1,114명을 대상으로 집단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노인인력개발센터 근무자가 코로나19 경계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틀간 상품권 배부를 통한 접촉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단검사소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선제적인 조치로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1일 오전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18일 이집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자가격리기간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이송됐다고 전했다.(유도형 기자)